전국의 수박생산액은 2014년 기준 1조428억 원이며 그중 전북은 1천221억 원으로 11.7%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전국 1만6865ha중 전북은 2천592ha 충남 4천972ha, 경남 3천201ha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에서 2010부터 2015년까지 양성해 선발한 수박재배 명인과 장인 11명과 연구원 5명 등 16명이 민․관 합동기동반을 편성, 꽃샘추위와 함께 찾아온 저온으로 인해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착과가 불량한 포장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민․관 합동 기동반은 수박시험장에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지역에 출동해 간이장비를(EC측정기 등 5종)이용해 진단해 주고,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료를 재취해 정밀분석 후에 민원을 즉시 해결해 주고 있다.

최근 영농현장에서는 수박을 심은 후에 활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죽거나 잎 누렇게 변하는 증상에 대한 토양정밀진단과 수질분석을 통하여 원인을 규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형권 수박시험장장은 "수박아카데미 전문교육을 통하여 재배기술을 제공하고, 명인․장인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해 나가도록 영농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줘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