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행식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단위면적당 수도작(논농사) 비율이 최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익산시 지역이 FTA 체결과 지구 온난화, 농산물 수급체계의 불안정성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9번째 공약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유채는 관상용 뿐만 아니라 논농사 이후 이모작이 가능한 작물인 점이 강점”이라며 “제가 마지막 10대 공약으로 발표할 T자형 익산 관광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왕궁에서 미륵사지, 함라산, 금강변 웅포지역을 연결하는 유채꽃 재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 사진제공 = 최행식 예비후보 측

현재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는 땅콩, 콩(대두), 유채 등을 활용·채취한 기름을 ‘바이오 디젤’로 인정해 자동차용 연료로 적극 이용하고 있는 점과 그에 따른 부산물은 유기농 비료로 사용하면서 “청정 지구환경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지만 우리 나라만 유독 이 분야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채기름은 현재 정부에서 5%를 경유에 첨가해도 된다는 방침을 정할 정도로 상용화가 가능할 수준이고 재배기술, 가공기술, 자동차에 사용할 경우에 대한 세부적 검토, 부산물 처리 방안까지 확고하게 마련된 천연 에너지 자원이기에 이를 적극 활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예비후보는 “T자형 관광벨트와 연대한 유채꽃 단지 조성은 관광 상품 자원화로 이어지면 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익산경제 활성화, 바이오 디젤을 이용한 차량 운행으로 청정도시, 깨끗한 도시 익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신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