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19개 진보단체로 이뤄진 '4·13 총선 익산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김은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 17일(목) 오전 11시 익산시청 1층 프레스센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 총선 김은진 민주시민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익산은 무왕이 백제의 부흥을 꿈꾸며 천도한 땅이다. 이곳에서 무왕의 후손들은 항일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전통을 지켜 나갔다"며 "그러나 이러한 전통을 자랑하는 익산시민은 지난번 풀뿌리 지자체선거에서 어쩔 수 없이 차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패권주의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신선한 정책마인드와 기층민중의 마음을 가장 잘 담아내는 여성지도자의 출사는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천재일우의 선택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이제 주권자인 시민들은 더 이상 기존 보수정당에게 스스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이에 익산의 시민사회단체는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낡고 무능한 정치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익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익산에 꼭 필요한 사람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민주 진보적 정치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고, 깨어있는 대중성, 지역성, 민주성, 민중성 4대 원칙과 서민과 빈민, 일하는 삶들을 위한 정책을 토대로 심층면접 심사와 엄격한 민주 진보적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오는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참신한 무소속 김은진 후보를 민주진보 후보로 확정했다"고 피력했다.

이들 단체는 "무소속 김은진 후보에 대해 진보적 민주시민 후보 4대원칙과 지역현안 정책 대안 등 후보 적합성을 기준으로 후보자의 민주적 삶에 대한 확인, 직접면담, 정책질의와 답변을 들었다"면서 "그 결과 김은진 후보가 도농복합시의 특성을 잘 살린 차별화된 농업특화도시를 중심으로 익산의 새로운 발전과 지속가능한 민생을 위해 뛰게 할 적임자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