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갑' 무소속 국회의원 황세연 예비후보가 지난 21일(월) 오전 11시 익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세연 예비후보는 “호남지역은 막대기를 세워놓아도 기호 2번이면 당선된다(?)는 말은 가장 듣기 싫은 소리였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영호남이 모두 달라지고 있는 시대로 작금 익산시는 경선 후유증에 대한 혼란의 도미노에 빠져 있다. 그건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과 이에 따른 스캔들 때문에 일어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라고 미국의 문학 작가 프랭클린 아담스(Franklin.P. Adams, 1881~1960)는 말했다"며 "거꾸로 말하면 '선거에서 승리하는 이유는 자신을 지지하는 표가 많아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반대하는 표가 더 많아서다'라는 말이 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Platon, 기원전 429~347)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보다 못난 사람의 지배를 받게 된다'고 한 것처럼 그동안 우리는 항상 자신보다 못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미국의 버니 샌더슨(B. Sanders, 1941~현재)는 무소속에서 출발해 당선된 후 76세의 나이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나이는 늙음이 아니라 경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황세연 예비후보는 "시장이나 시의원은 지방 정치를 관장하지만,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를 관장해 우리 고장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며 "현재처럼 지방화돼 있는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에 어떤 힘도 발휘할 수가 없다"면서 “'변화하지 않는 것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익산이 변화 발전할 아주 좋은 시기에 또 다시 출마를 선언한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세연 예비후보의 프로필

[걸어 온 길]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정치규제대상(1차 해금)
구로구청사건으로 민주화운동가 공식인정
5.18광주민주화운동가로 국가유공자 공식인정
민주화운동 청년연합(의장 김근태) 부설 민족연구소 이사(4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북 사무국장) 중앙위원(2년)
17대 정동영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출판문화위원장
우리노동문제연구원 연구이사(4년)
시사 간행물 [노동자의 벗] 발행인겸 사장(2년)
[한독레포트] 한국지사장 Koreanisch-Deutscher Report(현)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현 36년 경영)

[학력]

정읍남초등학교 및 정읍중학교 졸업
이리 공업고등학교 졸업(27회)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중퇴(3년)

[저서 및 역서]

[걸어 다니는 철학-Walking philosophy], [청춘 콘서트],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걸어 다니는 경제사], [걸어 다니는 논술], [헤겔], [헤겔 정신현상학과 논리학 강의], [제 5공화국](전10권) 등 다수

[기 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구로구청 민주화 운동, 출판사 재직 중 김근태 씨 고문기록 [남영동] 발간 등과 같은 사건으로 수차례의 수배가 있었고 3번에 걸쳐 4년 가까이 교도소에 수감 된 바 있음. 또한 1980년 5.18관련 익산시청에서 강제해직된 후 아직까지 복직하지 못하고 있음.

[재 산]

직계 및 비직계 부동산 및 동산 18억원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