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익산시장 재선거, 익산 4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익산지역 전체 17명에 대한 병역과 전과에 대해 자료를 살펴본 뒤, 해명이 필요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본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 익산시 '갑' 국회의원 후보자

▲ 좌측부터 김영일, 이춘석, 이한수, 전권희, 황세연 후보(기호순)

기호 1번 새누리당  김영일 후보는 1978년 8월 9일에 육군에 입대해 1980년 11월 6일 상병으로 만기제대했으며, 전과는 없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후보는 1991년 5월 17일에 육군에 입대해 1994년 2월 28일 중위로 전역했으며, 전과는 없다. 장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공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는 1981년 8월 14일에 육군으로 입대해 1984년 3월 8일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으며, 전과는 없다. 장남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 했다.

기호 5번 민중연합당 전권희 후보는 1997년 1월 28일에 육군으로 입대해 2000년 1월 27일 이병으로 만기 소집해제됐으며, 아들은 제1국민역(만 18세로 인한 병역의무가 발생한 자)대상이다.

전 후보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기능요원으로 입대해 근무했다"고 말했다.

‘산업기능요원’은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인력을 제공해 산업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서 병력의 의무를 대체하는 것(병역법 2조 17항)으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이병 계급장을 받은 뒤, 바로 소집해제가 이뤄지고 국방부에서 행정자치부를 이관되기 때문에 계급은 이병으로 끝난다.

전과는 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100만 원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으로 벌금 150만 원에 처벌받아 2건이다.

이에 대해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들이 해고로 인해 시위를 하던 중 중재를 하기 위해 나섰다가 시위대와 경찰과 싸움이 붙어 도로를 점유해 시위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은 것이고, 2013년 박근혜정부가 국정원 문제와 정당 해산 등 규탄대회를 하면서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았다"고 해명했다.

기호 6번 황세연 후보는 1977년 10월 17일에 육군으로 입대해 1978년 3월 30일 이병으로 생계곤란으로 군생활이 중단됐다. 아들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황 후보는 "생계곤란으로 군생활이 중단된 이유는 당시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고, 어머니마저 폐결핵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어 동생들을 돌봐야 했기에 중단했다"고 말했다.

전과는 반공법.계엄법위반으로 징역1년.자격정지 1년(1988년에 특별사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1년.집행유예2년과 벌금 100만 원,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위반 징역1년 집행유예2년(1998년 특별복권),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위반 벌금 100만 원, 상해 벌금 150만 원으로 총 5건이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구로구 부정선거 항의시위, 경실련 전북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낙선 낙천운동 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았으며, 또한 이협 후보 선거 고발을 위한 성명서 발표와 자동차 문을 닫다가 타인의 손가락을 다치게 했는데 피해자가 고발해 약식기소로 벌금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