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익산시 출신인 조성국 선수(38.한국조폐공사 재직)가 용접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성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캐나다·러시아 등 5개국 경쟁자 7명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서울대회에서도 자전거 조립 부문에 참가해 은메달을 딴 바 있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국제연합(UN)에서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1981년)에 시작돼 4년 마다 주요국가에서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회 6연패라는 쾌거와 함께 지난 1981년 일본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모두 9번 출전 및 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장애인 기능부문 기술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510명의 선수가 48개 직종에서 경기를 펼쳤으며, 우리나라는 39개 직종에 선수 39명, 지도위원 40명, 지원인력 21명이 참가했다.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정규직종 기준)을 획득해 대만, 중국을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제8회 서울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쥔 조성국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