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사료자원인 케나프 최적 생산기술 개발이 2015년 농촌진흥청 100선 과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00선 과제는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농촌진흥청 관련 연구과제중 우수한 성과를 낸 100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한 것인데 자체 수행과제 85개와 외부 수행과제 15개를 포함하고 있다.

사료자원인 캐냐프 생산기술 과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사료 값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우수한 조사료자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국내로 도입하고 경제성 있는 최소 생산량 확보를 위한 기초 재배기술의 개발, 그리고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생력기계화 기술의 개발과 전북지역 적응성 검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공적인 과제의 추진으로 관련 기술이 축산농가에 보급되면 우수한 조사료자원 확보에 따른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양질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확대를 통해 연간 1681만5천톤에 달하는 배합사료의 사용량을 줄여 생산비 절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캐냐프는 환경적응성과 생산성이 높으며 멧돼지 등 야생동물 가해 가능성이 적은 새로운 조사료 자원이 발굴됨에 따라 전체 조사료 공급량의 18%에 달하고 있는 수입조사료를 대체하거나 무차별하게 사용되어 토양 양분 수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볏짚 조사료 사용을 어느 정도는 억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농촌진흥청 100선 과제 선정으로 케나프의 사료자원 이용 확대에 상당한 추진 동력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재배를 확대하고 조사료 이용을 높여 나가는 실용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