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4일(수) 오전 11시 40분 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삶의 질을 높여 품격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민선6기 시정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으로 하고, 5개 시정방침을 정해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정헌율 익산시장이 201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 = 오명관)

정 시장은 올해는 '실천하는 시정, 신뢰받는 시정'으로 세대 계층별 꿈이 이뤄지는 품격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익산의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1,700여 명의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면서 시정운영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 째, 산업활력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착한 소비·따뜻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살기좋은 익산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해 사회적 경제의 자생력 강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산업단지에 우수한 기업유치를 통해 익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묵묵히 지역을 지켜온 향토기업 지원을 강화해 경제가 어려워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 째, 역사문화 융성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역사와 문화,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융성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백제왕도 문화 정체성을 다지는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여 왕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4대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미륵사지, 서동생가, 유네스코 유적지등을 잇는 전통문화 관광 특구 조성기반을 구축하고, 역세권과 구도심을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상업문화복합지구를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품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 째, 평생맞춤 교육·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 할 수 있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가치 제고를 위해 혁신 교육특구를 지정하고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평생맞춤 교육 복지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교육복지의 고도화와 인성교육의 집중화로 우리시만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겠으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행정으로 여성에게는 평등, 어르신께는 평안, 장애인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감동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 째, 안정·공정·열정 건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통합과 안정화로 건강한 도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열정을 다해 노력하면 그 꿈이 실현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 째, 균형발전 상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농정국을 신설하여 농업전문성을 높이고 북부권 농업행정수도 건설로 북부권 활성화 및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 식품클러스터와 지역농업간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KTX역세권 개발을 통한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정헌율 익산시장이 201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 = 오명관)

이와 같이 밝힌 정헌율 시장은 "민선6기 익산시는 시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생활 밀착형 시정, 친시민적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하며, 신뢰를 기본으로 실천을 원칙으로 매순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거점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익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귀중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미래사회를 위해 희망과 꿈을 꾸는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