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과 밴드에 '오호 통재라~~ 국립철도박물관'이라는 제목에 익산시가 왜 공모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는지 안타까워했다.

▲ 임형택 시의원

임 의원은 SNS를 통해 "어제 뉴스를 보고 조금 의아했다'며 "1천억 원을 들여 2020년 건립계획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나선다는 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철도박물관을 추진한 것은 ▷철도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한국 철도위상에 걸 맞는 국가적 홍보시설 부족 ▷철도산업발전 미래상의 교육·홍보·문화 활동 공간 확보 등 3가지 이유"라면서 "현재 전국 16개 지역에서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총성없는 경쟁이 진행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북에서는 익산이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익산시가 군산시보다 유치 경쟁력이 훨씬 큰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 일제가 철도를 놓으면서 발전한 도시 익산(이리)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익산 춘포역
● 춘포역 일대 일본 쌀수탈 역사현장 근대문화유산들
●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 중심지
● 익산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열차가 지나는 역
● 이리역 폭발사고와 사고 극복 후 철도역 발전상
● KTX중심역으로 미래 한국형 고속열차 운행의 상징

임 의원은 "아마도 제가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도 넘쳐날 것 같고, 익산은 열차 역사의 과거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 모든 모습을 상징하고 표현하는 역사성을 갖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해 이만한 자산을 가진 도시가 또 있을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너무 의아해 알아보니 2014년 6월경에 공모가 시작됐는데, 전북도에서는 군산시만 신청을 했다"면서 익산시를 질타했다.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는 왜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을까? 전북도가 익산시를 설득이라도 해야하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 익산시가 뛰어들 수는 없을까?"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