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늘(22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리고 강희망의 2골에 힘입어 조 선두로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진 개막경기 한국 1팀이 강희망 2골을 비롯 곽동훈 3골, 이지용 2골, 유수빈 1골로 총 8골을 넣어 인도를 8-1로 대승을 거둬 조 선두에 올랐다.

전반 10분, 코너킥에서 재현고 곽동훈에게 공이 넘어오자 그대로 밀어 첫 골을 기록했다. 2번 째 골은 강희망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결승골과 함께 38분에도 골을 넣었다.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강희망이 학생 대표로 발탁됐다.

▲ 이리고 강희망 선수

한편 이 대회는 아시아학생축구연맹(ASFF)이 주최해 아시아 축구 발전은 물론 각국 학생들의 교류와 우의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가 44번 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한국(1팀, 2팀)을 비롯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마카오, 스리랑카 등 8개국 9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1970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첫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1980년 9회 대회에서부터 첫 출전해 지난해까지 총 15번 우승했다.

특히 이 대회는 김종부를 비롯 김남일, 이관우, 박진섭, 김형범 등 스타들을 배출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서울, 1998년 제주, 2010년 목포 그리고 올해 4번째로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