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강원석)는 부송동 의류상가 하치장에서 발생한 화재 시 신속한 초기 진화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금) 오후 1시 42분경 부송동 소재 한 의류상가 하치장 입구에 쌓아놓은 종이박스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하면 건물로 화재가 번질지 모를 상황이었다.

마침 주변을 지나가다 화재를 발견한 부안소방서 직원 박성민 씨와 인근 아파트 관리소장 윤여원 씨는 아파트 옥내소화전 호스를 담 넘어로 끌어와 초기진화를 시도했고, 매장 직원도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진압에 나서 더 이상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막아냈다.

이 화재로 건물외벽이 불에 그을렸고 에어컨 실외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총 8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불길이 더 커지거나 상가 안으로는 번지지 않아 많은 피해를 줄 일 수 있었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강원석 서장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로 화재진압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 초기진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