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대부분이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단순노동,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전문직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 이하 익산다가)는 지난 2013년도부터 배움을 열망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대학학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9명의 여성결혼이민자가 선정돼 학비 지원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대학학비 지원 선정자 중 한 명인 김 모 씨는 “이번 대학 학비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서 정말 기쁘다"며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며 기대에 찬 미소를 지었다.

대학학비 지원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라북도 내 있고, 1년 이상 거주한 여성결혼이민자이면서 도내 소재 대학에 입학․재학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됐을 시 일반대학은 1년에 100만 원, 방송통신대학교는 1회 50만 원 범위 내에서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하반기에도 대학학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익산다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사회 활동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학비 지원 이외에도 고졸 학력취득지원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다문화이해강사양성과정, E-TEST 마스터 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iksansi.liveinkorea.kr) 또는 센터(☎063-850-60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