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고유 생활문화를 발굴하고 전수하는 농촌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농촌전통기술연구회원(회장 오명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월) 순창군 장류체험관에서 총회 및 현지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통고추장 담그는 법을 비롯 고추장 쌀 피자, 고추장 떡볶이 등 고추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상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음식 계승발전과 농업의 6차산업화를 창출한 사례를 배우고, 각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전통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농촌문화 만들기에 역량을 결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구회원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순창이 자랑하는 강천사를 방문하여, 설동찬 문화해설사로부터 역사문화유적과 연계한 이야기 농업을 청취하고, 고추장 민속마을 문화탐방과 더불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 사진제공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오명순 전통기술연구회장은 "우리 도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6차 산업과 연계한 도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를 올해 목표로 정해 회원들 각자 지역의 전통문화 보전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기술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상생 하는 연구회로 자리매김 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농촌전통기술연구회는 전직 생활개선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이며, 현직에서 배운 능력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농촌여성의 지위확보와 능력향상을 위해 후계여성농업인을 후원하고 농촌에서 내려오는 전통기술을 발굴하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