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석용)는 소방서 직원들의 심폐소생술로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토) 오전 10시 30분경 국민생활관 탁구장에서 운동을 준비하던 박아무개(남 69세)씨가 갑자기 의식을 읽고 쓰러졌고, 마침 탁구장에서 운동하던 중 이를 발견한 익산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 서형근 센터장과 119구조대 강현도 씨는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기도를 확보한 다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로 호흡이 돌아온 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중119안전센터 구급대(소방교 국설희)에게 인계돼 응급처치를 받고 원광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 및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간단한 대화도 가능한 상태이다.

익산소방서 강현도 구조대원은 “소방관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며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면 가족과 다른 사람의 위급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온 정성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한편 심정지 환자는 심장과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지만,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뇌가 손상돼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 때문에 심폐소생술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시간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나 의료진이 4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발견 즉시 시행한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