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원들의 자질문제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도에서 모 판매업체 개업식이 있다고 행정사무감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까지 다녀 온 A시의원이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B시의원은 몇 달 전에 음주운전으로 경찰단속에 걸려 면허가 정지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정지기간에 운전해 사실상 무면허 운전으로 또 단속되기도 했다.

지난 22일(금) 시정질문이 있던 날 익산시의회 한 상임위 사무실에서 C시의원은 육두문자를 써가며 시의원들을 향해 욕설을 날리거나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골프치러 갔다가 문제가 될 것 같아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한 D시의원.

의원들끼리 모여 단합(?)을 위한 자리에서 E시의원은 술상을 엎으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등 시의원들이라고 차마 입으로 담기 민망할 정도다.

이에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본 기자가 수차례 전화를 걸면 받질 않는다. 물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못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부재중 전화가 분명 있을 터.

도대체 이들 시의원들은 무슨 마음으로 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것인지. 누군가에게 군림하려고 의원이 된 것인지. 이와 관련된 의원들을 본 기자는 해명이 됐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됐든, 보강 취재해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