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친환경 재배가 확산됨에 따라 비가림하우스에서 상토를 이용한 친환경 묘삼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묘삼 생산시장은 현재 200∼3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최근 건강이 중요시되면서 웰빙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새싹 삼, 쌈채인삼, 유기농묘, 진생베리(인삼열매)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000억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인삼은 종자를 파종하여 1년간 재배한 묘삼(모종삼)을 본포에 이식해 재배하기 때문에 친환경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묘삼 생산기술이 선행돼야 한다. 관행 경사식 재배에서 묘삼을 친환경으로 재배하게 되면 빗물이 두둑에 유입되어 점무늬병, 탄저병, 모잘록병 등이 발생하여 결주 발생률이 증가하게 되므로 조기에 낙엽이 유도되며, 수량이 감소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연 10회 이상 농약을 살포하게 된다.

이에 대응해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피트모스, 펄라이트, 질석 등을 혼합한 상토에 종자를 파종해 친환경 묘삼 생산기술개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