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촌지역에 있는 용안·용북·용남초교 3개 학교 전체 학생 70여 명이 지난 8일(목) 오전에 용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동안전교육을 가졌다.

전교생이 몇 명 되지 않은 시골 학교에 익산소방서는 이동안전 차량으로 직접 찾아가 '안전'에 대한 교육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지진체험,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구조대 탈출 등 일상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 일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구조대 탈출 체험에서 일부 학생은 겁을 먹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기도 했다. 용남초 3학년 염윤지 학생은 "너무 신났다"며 2번이나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기도 했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서동명 주임은 "상대적으로 여건상 체험활동이 적은 농촌학교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농촌학교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