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신재생자원센터 위탁업체로 ㈜티에스케이워터(지역 참여사 ㈜일토씨엔엠)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2년간의 위탁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신재생자원센터 운영이래 최초로 이루어진 '일반입찰' 방식으로 입찰참가자격 제한 관련 조례위반으로 소가 제기되는 등 입찰공고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사진 = 익산시청)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익산시 시민사회에서는 계약 관련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행정혁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3년간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신재생자원센터 위탁업체를 선정해 왔으며, 조례에 정한 '동일분야 시설 설치규모 이상'으로 적용하면 현재 운영 중인 A업체만이 대상이 돼 특정업체 비호 등 특혜논란도 지속돼 왔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과 조례에 정한 기준에 대해 수차례 업무연찬과 행정자치부 질의회신 및 법률 자문 등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입찰방법에 대해 논의해 공개입찰을 추진한 결과, 이번 입찰에서 총 6개 업체의 경쟁을 통한 위탁사 선정으로 연간 5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을 거두었고, 위탁사 선정방법에도 공정입찰을 통해 불필요한 논쟁과 의혹을 해소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계약방식의 혁신 사례는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해 그동안의 관행화된 업무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익산시 행정조직 문화의 변화된 결과"라면서 "신재생자원센터 위탁운영의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고, 논란이 되는 조례부분을 조속히 개정해 시 행정의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