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전해선)은 지난 5일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 및 유관기관과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익산고용노동지청, 익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김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의료법인 엔젤의료재단, 연세요양병원, ㈜마한환경, ㈜향미원 등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란 육아, 학업, 간병 등 전일제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근로시간을 단축(주15~30시간)하여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고용노동부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도입․활용하는 기업에게 전환장려금, 간접노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시간선택제를 희망하는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각 유관기관에서는 기업의 고용문화 개선 및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한 현장 개선활동을 위해 노력하며, ▴익산고용노동지청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과 전환형 시간선택제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과 재정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해선 지청장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은 높이면서, 일과 가정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과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협약 체결 기업들이 제도 활용 우수사례를 만들어 지역 기업들에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지청에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가 지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들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