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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갈대밭 건너편 웅포는 왜 썰렁한가?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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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7  23: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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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토) 오후 본 기자는 충남 서천군 신성리갈대밭과 웅포 곰개나루를 다녀왔다.

   
 
아시다시피 신성리갈대밭은 2000년 9월에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 북한군 송강호와 한국군 이병헌이 만나는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담은 곳으로 영화에서 이병헌이 지뢰를 밟아 오도가도 못할 때 송강호가 구해주는 장면이다.

이러한 유명세를 타고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주말에는 약 2000여 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금처럼 가을철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 온다고 한다.

지난 15일 오후에 관광버스 수십 대가 관광객을 싣고 찾아오고, 또한 자가용들은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 신성리 갈대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구경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그런데 사실 본 기자가 보기에도 별로 볼 것도 없거니와 더구나 즐길거리는 더더욱 없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찾아오는 것은 영화 촬영지라는 것이 한 몫 하는 듯 보인다. 이에 서천군은 갈대밭을 잘 정비해 놨다. 

이와 더불어 갈대밭에서 차로 약 30여 분 거리 안에 서천 생태공원은 물론 장항에는 송림산림욕장과 함께 바닷가를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까지 설치해 관광 코스로 잘 꾸며놨다.

하지만 이 갈대밭과 금강을 사이에 두고 익산시 웅포 곰개나루가 있지만 갈대밭과 달리 웅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없다.

가을철을 맞아 많은 캠핑족이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에 찾아오긴 했으나 이곳을 돌아다니거나 관광하는 이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대부분 캠핑장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잠을 자는 정도.

   
▲ 돛단배에서 바라 본 낙조의 모습(사진 = 오명관)
갈대밭 역시 별로 볼 것이 없지만 일단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지어 조금이나마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흔적은 보였다. 웅포는 이 마저도 없다.

웅포에 캠핑하러 온 한 캠핑족은 "웅포 캠핑장은 다른 곳에 비해 시설이 잘 돼 있다"면서 "다만 여름철에 왔을 때에 쉴 곳도 마땅하지 않고 덥기도 했지만 가을철에는 괜찮을 것 같아 또 방문했지만 구경할 관광지가 없다는 게 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책하 듯 둘러볼 수 있는 곳과 또한 아이들과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잘 정비해 놓으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웅포에는 숭림사, 입점리고분, 최북단 차밭 등이 있지만 이들 캠핑족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본 기자가 주변에 관광지가 있다고 했으나 차를 끌고 다녀야 한다는 귀차니즘(?)이 있다는 것이다.

   
▲ 돛단배에서 바라 본 낙조의 모습(사진 = 오명관)
그러고보니 틀린말은 아닌 것 같다. 갈대밭은 그냥 구경만 하다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웅포 캠핑장은 체류형이다. 즉, 산책하면서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본 기자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부터이다.

웅포 곰개나루의 낙조는 대한민국 그 어디에 내놔도 으뜸이다. 그럼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현재 이곳에서는 웅포 주민들이 돛단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배가 서천 갈대밭 근처를 지나다보면 간혹 태워달라는 관광객들이 손을 흔드는 경우가 있다.

갈대밭은 주말마다 약 2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오고 가을철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서천군과 협력해 이 돛단배를 갈대밭에서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천군과 익산시가 서로 관광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관광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갈대밭에 온 관광객들을 낙조가 아름다운 곰개나루로 싣고 와 이곳을 구경시키고 또한 웅포에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놓는다면 체류형으로 얼마든지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돈 한 푼 안들이고 낙조라는 엄청난 부가가치가 있는 이 자연을 활용해 웅포 캠핑장은 물론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활성화센터'나 웅포 주변 민가를 체류형 민박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위에 밝힌 것처럼 캠핑족이 즐길 수 없는 것이 흠이라고 했지만 농촌체험장을 이곳 웅포에 만드는 것이다.

가령, 봄과 여름에는 모내기와 물놀이, 가을에는 벼베기, 겨울에는 고구마 구워먹기 등 시골에서 즐겨했던 생업이나 놀이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 비슷한 시각의 웅포 곰개나루 모습(사진 = 오명관)
갈대밭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서천 생태공원과 장항을 들린 후 마지막 코스로 오게 한 후, 배를 타고 웅포로 건너오게 해 1박 2일 농촌 체류형 관광을 웅포가 마련하자는 것이다.

물론 본 기자의 주관적 판단과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내용이기에 이게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단 한 명의 관광객을 웅포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할 수만 있다면 시도해 볼만하지 않은가? 물론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전문가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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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익산시를 위하여 진정한 취재를 하셨습니다.
시민으로서 서천 갈대밭도 여러번 가면서 웅포가 개발이 안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제라도 익산시에서 서둘러 곰개나루, 녹차밭, 숭림사 등 등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6-10-18 0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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