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곤충산업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 28일(금) 농업기술원 상록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곤충사육농가, 각 시.군 곤충산업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해 곤충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망, 정서 곤충 시장 현황 및 개발 가능한 곤충 자원, 곤충을 이용한 심리치유 효과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흰점박이꽃무지, 방울벌레 등 식용 및 정서용 곤충 10여 종이 전시됐고,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곤충을 이용한 가공식품 시식행사도 가져 곤충 사육과 이용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도 함께 이뤄졌다.

최근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유충을 식품원료로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이 행정예고 됐으며, 귀뚜라미를 이용한 심리치유효과 등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등 곤충을 이용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약 50~80여 농가가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업기술원 권석주 잠사곤충시험장장은 “곤충산업의 발전 방향에 발맞춰 잠사곤충시험장을 중심으로 유용곤충 산업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북 곤충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