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토) 오후 5시부터 영등동 영등2동주민센터 앞에서 '익산시민 시국촛불' 집회를 연다고 익산비상시국회의는 밝혔다.

익산비상시국회의측은 매일 영등동 하나은행에서 개최하던 촛불집회를 이번 주 평일에는 하지 않고 오는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5차 범국민궐기대회에 맞춰 익산에서도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한 것.

특히 이번 주 토요일 총궐기대회 서울 광화문 3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익산에서도 5000명 이상 참석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1987년 6.10항쟁 이후 최대 인파가 모여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987년 당시 6월 10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26일을 정점으로 최대 인파(당시 전국적으로 300만 명 추정)가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나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쳤다. 결국 29일에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직선제 개헌안을 수용하면서 독재는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