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 익산 영등2동주민센터 앞 등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독일에서도 "박근혜 퇴진"을 외칠 예정이다.

▲ 사진제공 = 본 NRW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임

독일 '본 NRW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임'은 현지시각 26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보훔 시청 앞 광장(Willy-Brandt-Platz, 44777 Bochum, Germany)에서 '박근혜 퇴진‘을 주제로 보훔 시 당국에 신고 한 상태라면서 이날 참가 예상 인원은 100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독일 '본 NRW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임'은 독일 노드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에 거주하는 한인 및 유학생들이 모여 이번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대한 시국선언과 집회 및 거시적으로는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목적 하에 설립 된 모임이다.

시국 선언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헌법과 절차에 따라 위임 받았다. 그러나 박근혜는 헌법과 그 절차를 어겼다. 이것은 박근혜 스스로가 헌법과 그 절차를 파괴하고 훼손한 것이다. 따라서 박근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이것이 박근혜 게이트의 실체이다.

박근혜는 두 번의 담화를 통해 입헌정신을 파괴하고 헌법의 질서를 부정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제 박근혜 정부는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정통성과 정당성을 상실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정을 더 이상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총리 한 명 바꾼다고, 총리의 권한을 높인다고 국정의 혼란은 수습되지 않는다. 총리가 없어서, 총리의 권한이 적어서 국정농단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가 무능하고, 박근혜가 헌법과 그 절차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무능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박근혜는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부끄럽다. 독일 땅에서 대한민국이 부끄럽고, 박근혜가 수치스럽다. 수 백 미터 갱도 안에서 석탄재 뒤집어써도, 병원에서 이국의 환자들을 돌보느라 온 몸이 천근 같아도 자랑스러웠던, 나의 조국을 지금 부끄러워하도록 만든 박근혜는 퇴진하라! 우리의 피눈물로 이룬 조국의 근대화를 총칼로 빼앗아 갔던 박정희 독재정권의 생태학적 돌연변이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지난 주말 서울에서만 20만, 전국적으로 100만의 촛불이 민심이고, 국민의 뜻이다. 지지율 5%는 아무도 박근혜를 믿지 않는다는 국민의 뜻이다. 아무 것도 하지마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욕심에 눈먼 강남아줌마에게 국정농단을 당하고, 문고리 3인방에게 포위되어 정권운영의 능력을 상실한 박근혜는 필요없다. 구중궁궐 무능한 공주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가 퇴진해야 최순실과 그 일당, 문고리 3인방과 그 동조세력, 공범 새누리당과 간신배들을 제대로 정죄할 수 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스스로 정통성을 상실한 정권을 비호하려고 급급하는 검찰은 믿을 수 없다. 정권의 하수인 검찰은 각성하라!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해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이 일을 가능하기 위해 박근혜는 퇴진하라!

우리의 요구
1. 우리의 요구는 단 한 가지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 제공 = 본 NRW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