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9일(화) 농기원 대강당에서 식량작물분야 사업 공감대 확산 및 업무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6년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도와 시군의 담당자와 사업참여 농업인이 참석해 올해 추진한 벼, 밭작물 등 식량작물분야의 대표 시범사업에 대한 장단점을 도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벼 분야에서는 부안에서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노동력 절감 34.6%으로 소득이 1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밭작물 분야는 고창 국산콩 특산단지를 육성해 기계수확 가능한 우람콩 공급 및 파종기, 콤바인 이용 일괄작업으로 생산비 35% 절감, 수확량 42% 증가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신기술확산 우수사례에 뽑혀 우수상을 받았다.

농기원 친환경기술과장은 “수입농산물 증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환경은 악화되고 있지만,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첨단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식량작물분야 시범사업은 25개사업 30개소에서 37억7천만 원을 투자했고, 2017년도에도 전북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최고품질쌀 확대 및 상품화 시범, 밭농업 기계화 지원 등 24개사업 35개소 38억8천2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