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한해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시상하는 농업기술대상 4개 분야 중 3개 분야를 수상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농업기술대상에는 지역농업기술개발팀상, 농업기술센터 우수연구원상, 연구협력우수기관상 등 3개 분야다.

지역농업기술개발팀상을 수상받게된 최소라 연구관은 '지역특산물, 가공제품 개발로 신수요 창출!'이라는 연구개발 목표를 가지고 지난 3년간 꾸준히 연구개발을 한 결과 건식쌀가루를 이용한 식품제조기술 등 15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으며, 전통식품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제품에 적용해 개발한 천마발효분말은 베트남과 미국 등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우수연구원상을 수상한 부안군농업기술센터의 양성준 연구사는 '참뽕 기능성 가공상품 개발'을 추진해 오디의 혈행개선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오디 분말화 공정 개발 및 표준화를 통해 대량 생산 및 소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부안뽕 활용 가공 교육 및 CEO 아카데미를 운영해 대한민국 최고의 참뽕 전문 농업인을 육성했다.

연구협력우수기관상을 받게된 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원)는 “현장중심 실용화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설정해 사과 역병방제기술 개발 및 진단시스템 구축 등 5개 분야 33과제의 공동연구를 통해 장수 지역에 맞는 특화품목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개발기술이 농가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사과 국내육성 신품종 지역적응성 시범포 육성 등 현장실증사업도 병행하고, 또한 사과즙 등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표준화기술을 적용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북농기원 노재종 박사는 "2017년에는 년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기술대상 4개 부문 전분야에 걸쳐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개발기술이 농업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개발기술을 적극 홍보․보급할 것이며, 현장활용을 통해 농민, 농업, 농촌이 함께 즐거운 전북 농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