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종자사업소에서는 2016년도에 생산한 조생종벼(운광, 조평), 중생종(해품), 중만생종(안백, 호품, 신동진, 새누리, 수광, 새일미) 그리고 동진찰벼와 보람찰벼 등 12개 품종 150여 톤을 생산해 종자검사가 완료되는 내년 1월 중에 신청을 받아 2~3월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년에는 벼 수확기에 잦은 비로 수확이 늦어지고 신동진 품종 등 우리도 주요 품종에서 수발아가 다수 발생하여 보급종 규격품에 들지 못해 종자소요량 대비 확보량이 부족,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2017년) 전북도에 필요한 종자량은 6,050톤정도이나 보급종 확보량은 2천310여톤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채종포 공급가능량 1천710여 톤 정도로 약 1천800여 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부족한 종자는 개별 농가에서 일찍 수확하여 비를 맞추지 않은 종자나 보급종 채종농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 채종포 또는 RPC 채종포, 영농조합 채종포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자를 확보해 줄 것을 농가에 요청했다.

특히 금년은 수발아가 적게는 4%, 많게는 11%까지 발생했으므로 발아율이 85% 이상인 경우 약 10%정도 증량한 10a당 6kg정도 파종하여 줄 것과 묘판수를 20~25판 정도 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