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아열대과수인 패션프루트를 2017년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회를 결성하고, 농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아열대과수(패션프르트)연구회를 결성하고 40여 농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재배가 급속히 확대되고 소비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북도의 패션프루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 사진제공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앞으로 연구회는 패션프루트 생산 및 유통을 선도하기 위해 표준 재배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고품질 과실 유통을 위한 규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패션프루트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2011년부터이며, 현재 전국의 재배면적은 51.8ha이며, 우리 도는 15.7ha로 30.3%를 점유하고 있다.

그 동안 농업기술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11종을 도입해 전북지역에 적합한 패션프루트를 비롯하여 6과종을 선발했다. 이 중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패션프루트를 대상으로 관련 국내·외 연구결과를 토대로 재배매뉴얼을 발간했으며, 이번에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전북농기원 허병수 연구사는 "증가하는 농가들의 현장애로사항 수렴 및 기술지원을 위해 온라인 밴드를 개설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농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 등의 연구사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