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이 호남지역 국도 및 국가하천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 진단에 나선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량, 터널, 사면, 수문 및 통문 등 호남지역 국도 및 국가하천 146개 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오늘(6일)부터 3월말까지 실시되는 안전 대진단에는 익산국토청과 4개 국토사무소 직원 및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투입된다. 특히 위험도에 따라 시설을 분류한 뒤 차별화된 점검을 실시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즉시 안전점검 관리시스템에 입력해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적이고 꼼꼼한 점검을 통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안전진단 점검과 함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상 문제점과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안전규정 미비사항 등에 대한 제보도 받는다.

국민들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와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이와 연결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지난해 409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에 나서 152개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사고와 대규모 재난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