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수준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을 위해 2017년도 의료급여사례관리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의료급여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의료급여수급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장기입원, 중복투약, 의료쇼핑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건강 부작용과 의료비 낭비를 초래함에 따라 올해 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랑방 교실’을 추진한다.

기존의 분기별로 진행하던 의료급여제도 이용 교육을 확대한 것으로 3월~10월까지 매월 2회 신규수급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수급자, 의료기관과다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읍·면, 동 주민센터나 경로당을 찾아가 소그룹 건강 상담과 의료급여제도 이용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이 의료급여기관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고 무분별한 의료이용을 최소화해 복지재정 누수를 방지할 것”이라며 “의료급여 수급자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급여사례관리는 신규수급자, 고위험군, 장기입원,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4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서신, 전화, 교육, 방문 등 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의료급여대상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의료급여비 12억7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