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술관(관장 신주연)에서는 구상미술 1세대 작가로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초헌 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해 ‘꽃에 물들다 展'을 오는 7일(화)부터 진행한다.

故 장두건은 사실주의 화풍을 독자적인 양식으로 정립시킨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故 장두건은 1918년 포항시 흥해에서 태어나 30대 후반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1958년 파리 ‘르 살롱’에서 수상했다. 귀국 후, 수도여자 사범대학, 성신여자대학교, 동아대 교수를 지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故 장두건 화백의 섬세한 필치, 다채로운 색감, 특유의 마티에르 등이 잘 드러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속 꽃송이들은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색채의 조화로 가득 차있고, 봄 날 속 아가씨들은 화사한 색채와 봄의 설레임으로 물들어있다.

▲ 故 장두건 선생의 작품(사진제공 = W미술관)

신주연은 관장은 "봄을 맞이해 W미술관에서의 차 한 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봄의 여유를 관객들이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