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지난 7일(화) 오전 11시, 익산지역의 대표적인 호국영웅인 황금재 상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3층 강당을 ‘황금재실’로 명명하는 명명식을 익산시 보훈단체장 및 회원,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국가보훈처가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지역별․학교별 명비와 호국영웅 동상건립, 공공청사 및 시설물 등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고 쉼터를 조성하는 ‘호국영웅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사진제공 = 전북서부보훈지청

각 공공기관의 회의실에 호국영웅의 명칭을 부여하는 사업은 전북서부보훈지청의 ‘호국영웅홀’ 조성을 시작으로 육군부사관학교 ‘황금재실’, 익산시 망성면 ‘강희중실’에 이어 이번 명명식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 공공기관에 계속 확산하여 학생 및 시민들에게 호국영웅의 나라사랑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우실 지청장은 “오늘 호국영웅 황금재실 명명식을 통하여 6.25전쟁 당시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애국심 함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재 상사는 익산시 용안면 출신으로 1949년 5월 4일 북한이 개성 송악산 고지를 무력으로 기습점령하자 당시 열악한 국군장비로 인해 적 토치카를 파괴하지 못해 고지를 탈환하지 못했다.

이에 황금재 상사를 비롯한 10명의 용사가 자원해 직접 폭탄을 들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토치카를 파괴함으로써 개성을 지켜 낼 수 있었으며 이 공훈으로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익산의 자랑스런 호국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