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인 조배숙 국회의원(익산 을)은 탄핵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만장일치 탄핵 결정을 내렸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초유의사태가 발생돼 국가를 사유화하려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당연한 결과이고 헌재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국민의 힘이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 국민의당 조배숙(익산 을)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조배숙 의원 사무실)

조 의원은 "8대0의 만장일치로 탄학 인용의 결정을 내린 헌재의 노고에도 치하드리며, 법률가의 양심이 이 나라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놨다"면서 "이제 우리는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헌재결정에 승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국회의원 중 가장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이제 개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들이 바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어 달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며, 다시는 현직 대통령 탄핵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권력을 바꾸겠다"고 내비쳤다.

조배숙 의원은 "저는 단 하나,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핵으로 끝난 역사가 마음에 남아 진정한 여성 지도자가 나올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두렵지만 여러분을 믿고 또 가겠으며, 다같이 앞으로 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