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문화재분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해빙기에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진단하는 일종의 예방활동으로 주된 진단내용은 ▲ 소화전 등 소방시설물의 작동기능 상태, ▲ 봄철 해빙기의 영향으로 인한 문화재 변형 여부, ▲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근무상황 등을 점검한다.

특히 지난 22일 시행한 안전대진단에는 전라북도 및 익산시 관계자를 비롯 하여 익산소방서, 한국전기공사 익산지사, 익산시LPG판매협회, 에스원 등이 참석했다. 목조문화재 충해탐지견의 충해탐지를 시작으로 소방시설 작동시험과 전기․가스 등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시급성 및 내용에 따라 단계별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단기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예산확보와 연차별 보존관리계획을 수립 등을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인 익산시에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 등 국보 3건, 보물 8건, 사적 7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21건, 도지정문화재 54건, 등록문화재 9건, 익산시향토유적 13건 등 97건의 지정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