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경영비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난방비절감을 위한 시설하우스 에너지절감 패키지 실증연구 사업을 임실 청웅 시설하우스 토마토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실증사업을 추진한 농가포장에서 평가한 결과 투입된 에너지패키지기술은 보온다겹(5겹)커튼과 열회수형환기장치를 투입해 연료비가 전년에 비해 33%정도 절감되어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겨울철 시설재배 시 문제가 되는 과습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발생을 막을 수가 있어 생산수량이 15%가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개발 연구사업은 시설원예 재배 시 경영비 중에서 난방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30~40%로 농가 부담이 가장 크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패키지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해 농가 경영비를 줄임과 동시에 고품질 과채류 생산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에너지절감사업단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실증사업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들은 특히 시설내 적정 습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열회수형환기장치에 관심이 많았으며,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온다겹커튼과 함께 향후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을 희망농가에 보급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김치선 연구관은 "시설 에너지 패키지 절감기술개발 연구사업 결과를 농림부와 도 농업관련 부서에 정책사업으로 제안해 국가예산과 자체 사업비 확보를 통해 보다 많은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