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하수처리오니 고화처리물 석산복구지 채움재 사용 시범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을 수행할 적합한 기관이 없어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참가 신청서를 반려하고, 익산시에 시범사업이 종료됐음을 통보했다.

참가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검토 및 현지를 조사 결과 채취한 시료에서 투입폐기물 및 고화처리물이 환경부 고시의 고화처리물 유기물 함량기준(12.0%이하), 석유계총탄화수소기준(720mg/kg이하) 등 품질 기준을 준수하지 못해 시범사업을 적절하게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범사업 희망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간담회 등을 개최한 결과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의견이 극심하고 지자체에서 산지복구설계 승인의 엄격한 기준 등을 표명하는 등 원활한 시범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적절치 않다고 본 것이다.

한편 하수처리오니 고화처리물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공고(2016.12.30~2017. 1 .3)하였고 재활용 기술개발에 따른 폐기물의 재활용방법 확대 및 규제완화를 위하여 석산복구지 채움재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 환경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하지만 익산시 낭산면 소재 하수처리오니 고화처리물 처리업체가 신청서를 제출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으며, 정헌율 시장은 낭산지역 폐석산에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사태를 계기로 석산복구지 채움재는 토사 또는 석분만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