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행정복지센터에는 나눔의 상징인 희망나무가 있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희망나무는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큰 나무그림을 배경으로 두 그루의 나무에 줄을 매 매월 정기기부로 나눔에 동참한 착한가게(착한기업)의 사진이 걸려 있다.

어양동 희망나무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동네 착한가게를 주민들에게 알릴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어양동에서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는 홍아무개 씨는 “평소에 나눔 활동을 생각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는데 행정복지센터에 들렸다가 우연히 희망나무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며 선뜻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특히 어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착한가게(착한기업), 착한가정에 가입했으며, 바쁜 가게운영으로 봉사와 기부를 마음속에만 담고 있던 사장들과 가까운 이웃들이 나눔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착한가게(착한기업)’는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거나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해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게이며, ‘착한가정’은 매월 2만 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정이다.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착한가게(착한기업), 착한가정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어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방은규)는 지난 14일 착한가게에 새로 가입한 5곳(송학떡방앗간, 한백공인중개사사무소, 포그니이불상회, 심봉사눈떴네, 빨강머리앤)을 방문해 현판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15개소의 착한가게를 대상으로 현판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