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형규,곽동일)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밑반찬과 건강음료를 지원하는 특화사업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특화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모금한 기금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왕궁면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월1회 밑반찬 지원 및 건강음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하여 식사를 챙기지 못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에게 영양 있는 밑반찬을 지원하고, 고독사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 건강음료를 전달해 고독사를 방지하고 복지욕구를 틈틈이 듣고 해결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처음으로 밑반찬 지원을 받은 이 모(83) 할머니는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챙겨먹는 일이 더 많은데 반찬을 가져다주는 덕분에 끼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류형규 왕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더 적극적인 기금 모금활동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11일 낭산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불 세탁봉사에 나섰다.

이날 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면장 박철홍, 민간위원장 낭산농협조합장 조성언)와 적십자회(회장 도현숙),주민자치협의회(회장 이환),이장 단(회장 차재용),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은 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세탁이 어려운, 겨우내 묵은 31세대 이불 약 247kg을 수거하고 손수 세탁했다.

찌든 때를 벗은 이불을 받은 어르신들은 이 같은 자원봉사에 깨끗한 이불뿐만 아니라, 그 정성과 노력에 마음까지 환해졌다고 웃으며 고마워했다.

낭산면 관계자는 “자발적인 봉사가 노령화로 소외되는 어르신들의 청결한 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 외로운 마음까지 위로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