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별도로 지역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저감 5대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이지영 부시장은 오늘(22일) 오전 11시 30분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익산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미세먼지측정기기 등가성평가 실시

▲ 이지영 부시장이 익산지역 미세먼지 저감 5대 긴급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사진제공 = 익산시)

시는 모현동, 팔봉동 미세먼지측정기가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히 측정될 수 있도록 기기를 검증한다. 5월25일~7월24일까지 측정기와 기준장비 가동결과 값 비교를 통한 성능검증으로 측정오차비율을 검증하는 등가성평가를 추진한다.

2. 소규모 미세먼지측정기 설치, '우리동네 곳곳 미세먼지농도 알림서비스'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지역인 모현·남중·팔봉동 3개 지역 뿐 아니라 그 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4,5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산·부송동, 함열읍, 오산·금마면 일원에 오는 7월30일까지 ‘소규모 미세먼지측정기’를 각각 설치한다. 시는 전광판 및 시 홈페이지에 “우리 동네 곳곳 미세먼지농도 알림서비스”를 실시해 실시간 시민들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게 한다.

3. 주요도로변 고압살수차 운영
4. 노면청소차 운영

시는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6월말까지 2,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차량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에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를 운행한다.

그동안 시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5대의 노면청소차량을 이용해 차량통행이 많은 간선도로변에서 일일 약 12km 운행하며 도로분진을 청소했다.

추가적으로 6월말까지 고압살수차 2대를 투입해 원대사거리에서 동아아파트, 터미널에서 원대사거리, 역에서 쌍방울사거리, 마동도서관에서 모현도서관, 신동 세한주유소에서 동이리역까지 총 5개 구간에서 하루 8시간씩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도로변미세먼지청소로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에 힘쓴다.

살수시 자동차등에 물이 튀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시행할 계획이며 고압살수 실시 결과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5. 실시간표출전광판 설치(추후)

소규모미세먼지측정기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설치지점을 외곽지역까지 확대 설치하고 지역별 농도를 실시간 표출할 수 있는 실시간표출전광판도 주요도로변에 증설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자체적인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5대 긴급대책과 더불어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전기자동차구입보조금 지원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보조금 지원 사업, 이륜전기차 구입보조금 지원사업, 천연가스버스 구입보조금 지원사업 및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 구축사업 등의 미세먼지 저감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 주요도로변을 청소하는 고압살수차(사진제공 = 익산시)

또한 익산시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을 위해 '익산시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수립 연구용역'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 및 성분 분석으로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해 시에 맞는 체계적인 저감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이지영 부시장은 “우리시는 봄철황사, 미세먼지 유입 등 국외․국내영향과 지리적으로 주변보다 분지형태로 미세먼지 관리에 불리한 여건에 있어, 단기간 내에 고농도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시책 뿐 아니라 우리시 자체적인 시책 마련으로 미세먼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중 지속적인 저감 노력으로 대기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