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 교통조사계는 교통범죄에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법질서 수호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밤 11시 50분경 익산시 어양동 부영아파트 삼거리 앞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보행자 A씨(남.46세)를 봉고 1톤 화물차량이 사이드미러로 쳤고 도로에 넘어진 A씨를 운전자 B씨(남.59세)가 뒤따라오다 치고 도주해 뺑소니범으로 검거했다.

자칫 봉고 화물차량에 의한 교통사망사고로 종결지을 수 있었지만, 교통조사계 박일남 경위는 현장확인 및 피해자의 피해부위를 확인했다.

그런데 피해자의 손상부위가 사이드미러에 의한 충격이라 하기에는 너무 크고, 충격부위와 피해부위가 불일치하는 점에 의심을 갖고 추가 수사 등을 통해 1차 화물차량에 의한 충격 후, 뒤따르던 승용차량이 들이받아 발생한 사고임을 밝혀냈다.

박 경위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사고현장 주변에서 서성이던 피의자를 찾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또한 담당 조사관은 사고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피해자의 부검 및 가해차량 2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한 결과, 화물차량에 의한 충격은 피해자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뒤따르던 승용차량에 의해 A씨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사망사고 가해자라는 억울함을 풀어줬고, 사망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진범을 밝혀 줬다.

이상주 서장은 적극적인 현장대응과 체계적이고 꼼꼼한 수사를 통해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검거한 것에 대해 격려를 하면서 “앞으로도 교통조사계 전체가 하나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