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속에 숨겨져 있는 강렬한 이미지를 이용해 음양오행의 기운을 담은 오방색으로 작품을 승화시킨 서양화가 김영규 작가의 예술혼과 다양한 색상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있는 듯한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 오는 22일(토)부터 W미술관(관장 신주연)에서 전시된다.

김영규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또 버려지기 쉬운 마분지, 종이박스, 커피 마대자루 등을 재활용해 아크릴 물감으로 전통적인 서양화기법(드리핑기법)을 사용, 그 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 김영규 작가의 '단청이야기' 작품(사진제공 = W미술관)

이번 김영규전은 오는 31일(월)까지 전시되며, 26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W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티스트 토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와 함께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익산 시민들과 함께 문화에 대해 소통하며 더운 여름날 활력소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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