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가을 수확철 농번기에 농업인이 농기계를 고장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 수요가 많은 임대농업기계의 점검·수리를 마쳤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수확철에 많이 이용하는 땅속작물수확기, 콩 탈곡기, 고구마 수확기 등 40여대의 농기계의 부품을 교체하고 기름칠 등 점검을 실시해 임대 준비를 끝냈다.

익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에도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임대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실시해 원활한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치·운영되어 시작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촌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이용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계 구입가의 0.4~0.5%를 받는 저렴한 임대비용은 고가의 농업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채 경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50종 422대의 농기기계를 확보해 농민들에게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천866농가에서 총 3천709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노동력부족 해소와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농업기계를 확보해 임대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계 임대 예약 및 문의사항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함열본소 ☎859-4325, 금마분소는 ☎859-49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