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0일 제205회 임시회 5분발언 : 본 내용은 주유선 의원이 작성하고 발언한 내용으로 의회에서 제공받아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 차후 시의회로부터 영상을 받아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산동, 영등1동 지역구 출신 주유선 의원입니다.

▲ 주유선 시의원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소병홍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정헌율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욕구와 지식수요가 확대해가는 추세에 걸맞게 정보제공의 영역과 문화학습 활용공간인 도서관을 동산동을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건립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계적인 아이티 거장 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존재하게 한 것은 마을의 도서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도서관의 비중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뀌게 하는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공간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익산시에는 1994년에 개관된 마동 도서관을 비롯하여 영등도서관, 부송도서관, 모현도서관과 작년 11월에 개관한 황등도서관 등 5개의 도서관이 설립 운영되어 지역문화 거점 등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동산동 일원에는 문화시설은 전무하고 쓰레기야적장, 음식물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등 혐오시설만 집중되어 있어 엄청난 불이익만 받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악취 등으로 고통 받는 동산동 주민에게 악취가 아닌 문화와 교육의 향기가 샘솟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배려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동산동을 중심으로한 춘포면,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5개 지역인 남부지역의 인구는 2017년 9월 기준으로 4만 3천 8백 7십명으로 익산시 인구 3십만 2백8십3명의 14.6%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관련부서를 통해 확인한바 문화체육관광부지침에 의하면 인구 5만명당 도서관 1개소를 확충 권장하고 있고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우리 시의 도서관은 1개소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21세기는 평생학습의 시대이고 지식정보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고 볼 때 도서관 건립은 지역안배가 필요하며 혐오 시설이 집중되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또한 문화적 소외를 받고 있으며 인구적으로도 충족 할 수 있는 동산동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에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호소합니다.

남부지역에 도서관이 건립되면 문화적 소외에 대한 상실감과 혐오시설로 인한 민원제기 등으로 지친 동산동 주민들과 학생들에게도 다소의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줄 것이라고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그 나라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알고 싶으면 시장을 가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도서관 수준이 지역문화의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쓰레기야적장 등 혐오시설이 집중된 동산동 일원의 남부지역에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간 균형발전과 문화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행정이 최선을 다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동산동 주민들과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하루빨리 마련할수 있도록 동산동 일원에 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본 의원의 발언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어 동산동 일원의 남부지역이 쓰레기 야적장 등 혐오시설로 인한 피해의식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키고 지역주민의 문화, 교육적 소외감을 해소시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