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 3일 미륵산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119구급함이 파손돼 있음을 확인한 후 현재 수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올바른 사용방법을 몰라 열쇠를 파손해 응급약품을 사용하거나 장난에 의해 구급함을 파손시키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19구급함은 산악안전사고 발생 시 2차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를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언제든 신속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119구급함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를 비롯해 등산 중 일어날 수 있는 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해 압박붕대 등을 비치하고 있는데 가벼운 부상 등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

익산소방서 구급담당자는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급함의 이용을 원하면 119 구급함에 표시된 번호(현장대응단)로 연락하면 구급함 열쇠의 비밀번호를 알 수 있다”며 “사용 후 반드시 열쇠를 채워주고 119구급함은 등산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설치 된 것이니 파손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