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 6일 새벽 2시 20분경 익산시 인화동 소재 빌라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이웃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화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빌라 4층에서 경보기가 작동하고 있었고 타는 냄새가 나는 상황이었다.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인기척이 없어 현관문을 계속 두드리자 집주인이 현관물을 열어 내부를 살펴보니 심한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우선 집주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현장을 확인 해보니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잠이 들어 음식물이 탄화되면서 연기가 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화재로 발전되지 않았고 집주인 또한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김봉춘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대피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소방시설이다”며 “주택에 사시는 모든 시민들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 등)을 꼭 설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