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삼노‧한명란 공동위원장)는 지난 26일(화) 관내 폐지 줍는 저소득 주민의 안전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영등1동행정복지센터 4층에서는 이삼노 공동위원장과 한명란 동장을 비롯한 부송지구대장, 신동지구대장 및 영등자율방범대장과 폐지 줍는 주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영등1동에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복지통장이 폐지수거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차로 가정 방문하여 복지수급, 주거환경, 부양의무자 부양실태, 운반기구 노후상태 등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45%가 법정 저소득계층으로 생계를 위해 불가피하게 폐지를 수거하고 있었으며, 수입은 월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구 수가 대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폐지를 수거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 영등자율방범대원과 폐지 줍는 주민 간 1:1 결연사업을 실시한다. 영등자율방범대원은 야간순찰 시 교통안전과 안부도 확인하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방범대원들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폐지를 수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폐지 줍는 주민을 위해 신동지구대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영등1동 희망동행 지정기탁금에서 120만 원 상당의 안전용품(단디바, 야광조끼)과 방한 자켓을 구입하여 안전하게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했다. .

이삼노 위원장은 “길거리에 폐지 줍는 주민 들이 위험천만하게 다니고 있어 불안했는데 지역복지 안전망을 수립하여 사고 예방과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희망동행으로 지역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