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일조한 가정에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중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감축률이 5％ 이상인 7,068세대에 대하여 2017년 상반기분(1월~6월) 탄소포인트제 지급대상으로 확정하고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총 약 1억500여만 원을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등에서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기존 사용량보다 5％ 이상 적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익산시 총 가입세대 중 7천68세대는 전기 207만㎾h, 수도 4만6797㎥, 도시가스 54만1657㎥를 절감했으며, 이는 온실가스 유발물질인 이산화탄소 2천289t의 양으로 20년생 소나무 27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특히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 중 기부 희망자 609세대는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약 940만 원을 기부해 지구 사랑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도 실천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해 쉽고 빠르게 감축할 수 있는 길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