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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연, 익산시장 대신 서울 마포구청장 '출마'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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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2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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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도서출판 중원문화 황세연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 마포구청장으로 출마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황세연 대표는 "그동안 고향 익산에서 출마할 것을 고려했으나 서울 마포 역시 저의 제2의 고향으로 이곳에서 마포구청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 황세연 대표

황 대표는 "출판 문화인으로 마포문화 운동가 답게 음악, 미술, 문학 등 각종 예술문화에 대해 ‘홍대 예술 타운’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이 분야에 있어서는 여타 후보들보다 탁월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독재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Trauma)가 존재한다"면서 "특히 우리 마포구민들에게는 다른 곳에 비해 대학교가 많고, 또 좋은 대학들과 인접해 있어 더 많은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본인 또한 지난 세월호사건 이후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것은 1987년 6.10 항쟁 당시 연세대 이한열 열사와 1991년 명지대학교 강경대 열사, 그리고 같은 해 서강대학교 강기훈 열사의 죽음, 그리고 자살 및 유서대필 조작사건 등등 마포구민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고, 저 또한 그렇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상암동에 박정희 동상 설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마포구민들은 또 다시 상처를 입고 있어 이럴 때 일수록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구청장이 필요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본인은 5.18민주유공자이기도 하지만 1987년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사건 당시 부상자이며 동시에 구속자로서 민주열사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음을 약속드린다"면서 "1980년 전북 익산시청 도시과 공무원이었으나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당시 모진 고문을 받고 익산시청에서 강제 해직돼 지금까지 복직되지 못하고 있는 사람으로 5.18에 대한 진상규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도서출판 중원문화를 마포구에서 40여 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김근태 전(前)복지부장관의 고문기록 <남영동>과 <섬마을 소녀 김대중>,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등 약 1천여 종의 도서를 출판한 중견 출판인이기도 한데 재야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서 "<경실련> 중앙위원과 <민청련> 부설 ‘민족문제연구소’ 이사로 6년간 재임하기도 했으며, <한겨레신문> 창간 100인 발기인중 한 명이기도 하다"고 마포구가 제2의 고향임을 강조했다.

황세연 대표는 "촛불 이전과 촛이후는 달라져야 한다. 본인은 민주화운도의 중심에 항상 서 있었기에 잊지 않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경선에 당당하게 임할 것이며, 아울러 고향 익산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세연 대표는 전북 김제에서 출생해 이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했다.「한독 리포트」한국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도서출판 중원문화」대표로 40여 년간 일하고 있다. 일찍이 5.18 민주화운동과 구로구청 사건 등에 참여해 수차례 구속, 수감된 바 있다. 또한「한겨레신문」창간에 헌신적 노력을 한 사람 중 한 명이다. 현재도 평론가 및 사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걸어 다니는 철학>(2014년), <변증법이란 무엇인가>(2012년), <걸어 다니는 논술>(2007년) 등이 있고, 기타 번역서로 <헤겔>(G.W.F.Hegel, 2012년), <헤겔 정신현상학과 논리학 강의>(1984년) 등 다수의 철학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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