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임상동에 위차한 몽환마을 이석권 이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가졌던 이장 선거에 모 시의원이 개입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이석권 이장

이석권 이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남긴 가운데 "일탈 행동들이 한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확 뒤집어 놓습니다. 그리고 젊은 이장의 마음을 희망이 없는 쪽으로 몰아갑니다"라며 "15표, 12표, 기권표 2표, 미참여 2세대 투표에서 이긴 70대 중반의 어른이 이장이 돼 소.돼지를 잡고 잔치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우리 몽환마을에 화두꺼리입니다"고 시작했다.

이 이장은 "우리마을에서는 이장 당선은 옛날 장원급제 수준으로 잔치 할 만하다"면서 "그러나 당선은 정정당당히 선거를 통해 이뤄 졌을 때 비로소 빛이 날 터인데 그 뒤에는 쌀 포대 두 개씩 그리고 스틱커피 박스들이 난무하고 봉투(?)가 오가는 모양으로 얼마만큼 살포 됐는지도 자세하게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장은 "수사권이 있다면 시원하게 알아볼텐데, 결과는 뻔한 이치로 주민투표 결과는 확 뒤집어지지 않을 수 없다"며 "조금씩 마을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을 때 다시 흩뜨러지는 상태로 가는 이것이 못내 걱정과 실망이 앞선다"고 했다.

또한 "몽환마을에 희망을 담을 수 있을까"라면서 "모 시의원까지 합세한 이장 바꾸기는 결국 성공해서 더욱 쓰릴 넘치는 이장선거 우리 동네보다 더 치열한 마을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요?"라며 시의원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석권 이장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임원들도 무서워서 인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떠나야만 했던 그 날, 자기 생각을 위장하고 표현을 하지 못하는 마을의 중역들의 마음 속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 이장은 "선관위 그리고 모 언론사는 이장선거는 공직선거가 아니라서 그런 반칙도 누가 뭐라 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어떤 마을에서나 상처와 갈등을 받고 부추길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적폐청산이 지금 이 시대의 대한민국의 화두인데 이것이야 말로 더럽고 치사한 폐단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석권 이장은 "풀뿌리 민주중의 외친 지 어언 몇 십년 정치의 못된 부분이 온누리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할 터인데, 4년 전 싸움으로 폭언으로 얼룩진 이장선거에 당당히 나서서 평화와 안정 그리고 마을 번영을 부르짖고 당선된 지 3년 8개월 이장 경험을 축복한다"면서 "논리도 규칙도 정의도 없는 (통)이장 선거가 3년 8개월 만에 역사속에 부끄럽게 또 한페이지를 만들어 냈다"며 마무리 짓고 업적도 같이 남겼다.

ㅡ이석권 이장이 일구어낸 굵직한 발자취ㅡ
★창조적마을ㆍ색깔있는 마을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5 억사업 이끌어내 (2015년~~2016.12)진행
★익산시 관련 7000만원과 마을 2700만원의 결합 경로당 건립(2016년)
★양촌 권근선생 기념비 (건립2016쯤)
★마을 회의의 정례화및 규격화
★위험한 병목도로 확포장 해결 일조(2017)
★마을 경로잔치 및 노래자랑 개최(2014)
★마을경로당내에서의 주민상대 기체조 재능기부(2016년 약1년간) 등 다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