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영농현장을 발로 뛰고 농업인과 함께 호흡하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1일(목)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진선섭 소장은 "2017년 전라북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해 시상금 200만 원과 사업비 1억 원을 받았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과와 계획을 밝혔다.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익산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벼 수확기를 앞두고 발생한‘벼 먹노린재’긴급 공동방제를 신속히 추진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 했고,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생산, 700농가에 450톤을 공급하여 축산분뇨 악취 저감과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10월말에 개최된 제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도농이 상생하는 소득창출형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66만 명(농업기술센터 추산)의 관람객이 방문해 익산의 대표축제를 넘어 전국 3대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도에도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전문인력 양성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첫 째, 영농초기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대상은 독립경영 경력 3년 이하(독립경영 예정자 포함)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으로 지원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청년창업농은 독립경영 1년차는 월 100만원, 2년차는 월 90만 원, 3년차는 월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여 지역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 째, 농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가공작업장, 가공시설을 구비하여 농업인들의 가공창업을 도울 수 있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10억(국비 5, 시비 5억) 규모의 사업으로 익산시는 시비 14억을 더 투자한 24억 사업비로 다양한 가공장비와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창업보육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가공창업을 활성화해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셋 째, 귀농귀촌인 이주비 지원, 소규모 삶터 기반조성,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 등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이는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도시민유치를 통한 인구증대 및 활력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넷 째, 영농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영세농업인들을 위한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사업을 추진 한다.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 째, 생산비 절감 신기술 보급 및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드론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규격화 단지 조성,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고구마 심토반전 사업 등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여섯 째, 축산분뇨 악취저감과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생물 배양기를 증설하고 자동포장기를 설치해 지난해보다 100농가가 늘어난 800농가에 600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여 농업인 만족도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일곱 째,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2018 전국체전’기간에 선수단 및 관람객 대상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외지관광객 유치 확대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체전 개막에 맞춰 국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유료구간으로 운영했던 특별전시장을 올해는 한층 더 수준 높은 국화작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덟 째, 도시농업 수요증가에 따라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1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280가족에게 주말가족농장을 분양하고 관내 12개 초등학교에 텃밭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농심함양에 기여하고 미래농업 맞춤형 민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익산시)

이밖에도 농업인대학 운영 및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농업인 양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11월에는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해 차기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