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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권태홍,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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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0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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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12일(월) 오전 11시,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정미 대표, 심상정 국회의원, 윤소하 국회의원, 천호선 전 대표 등 전북지역의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13일) 오전 10시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권태홍 위원장은 "저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로 출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전북지역의 여러 상황들을 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새만금사업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수질악화, 매립토 확보의 한계, 과도한 호소 준설 폐해, 연약지반 문제, 매립지 난개발 우려, 새만금 발 미세먼지 등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깊은 토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제기들에 대해서 깊이 경청하고 충분히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전라북도 시외버스들이 수 십 년간 도민들에게 수백억 원 이상 부당하게 많은 버스요금을 받아왔다. 인허가 관리책임을 가진 전라북도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7월부터 밝혀진 이 문제에 대해 전라북도는 오늘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지금도 불법적인 부당요금을 받고 있는 노선이 있는데 도지사는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추진 중입니다. 공공부문이 그동안 효율의 논리를 앞세워 자초한 문제다"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이 이 문제에 대해 눈치 보기와 소극적 태도로 시간을 끌고 있다. 정부와 예산 핑퐁게임으로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비정규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대한 철학부재를 절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 함라면에 장점마을이 있는데 80여 명의 주민중 23명이 암에 걸려 12명이 돌아가시고 11명이 투병중이다"면서 "2001년 마을 위쪽 산자락에 비료공장이 입주한 이래 심한 악취와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수질오염에 시달렸다며 수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와 도에서는 이상 없다고 했는데 그동안 도지사는 어디에 계셨습니까?"라며 지적했다.

   
▲ 사진제공 = 권태홍 위원장 측

권 위원장은 "요즘도 도청 앞에서 1급 ~ 2급의 중증장애인들이 광역이동센터 설립을 요구하며 100일 넘게 1인 시위중이다. 겨울에 중증장애인들이 도청까지 오는 것은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인데 군산시의 경우 하루 전까지 미리 콜택시를 신청하지 않거나, 저녁이나 주말의 경우에는 콜택시 지원을 하지 않았었다. 1급, 2급 중증장애인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권태홍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송하진 지사는 공약으로 2020년까지 전북 관광객 1억 명 달성, 2012년 대비 2020년 평균소득 2배 달성, 2030년까지 전북인구 300만 달성을 공약으로 걸었다"면서 "공약달성은 매우 어려워 보이는데 최근에 출마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재선 출마를 밝히셨지만 약속했던 공약에 대한 책임 있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반문했다.

또한 "재량사업비 때문에 구속되고 처벌받은 전북의 지방의원들, 오랜 한 줄 정치로 지역마다 소수 토호화된 정치세력 등 전북의 정치가 도민들의 냉소와 실망의 대상이 된지 오래이다"면서 "최근 ‘미투’운동을 보면서 검사 등 전문직 여성들이 저 정도라면 평범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였을까 싶다. 프랑스의 철학자 리오타르는 '정의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했는데 이제 진심으로 듣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홍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곁에서 자세를 낮추고 듣는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혜적 복지 전달자가 아니라 기본권을 보장하고 확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회적 약자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전망을 열어가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정의당과 함께 그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는 말로 출망의 변을 밝혔다. / 사진.글 제공 : 권태홍 위원장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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